토롱라를 넘어 ... MBC - ABC 그리고 태국 방콕-치앙마이-파타야까지
ㅇ 여행기는 계속해서 수정할 예정입니다.
[ 사진을 더블클릭하면 큰사진으로 볼수 있습니다 ]
ㅇ 여행기간 : 2008. 10. 7 ~ 11. 12[36박 37일]
ㅇ 여행지 : 네팔[27박 28일+1] - 카투만두, 안나푸르나 어라운드와 ㅡMBC, ABC 포카라
태국[6박 7일+1] -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ㅇ 함께 한 사람 : 작년과 올봄 네팔트레킹을 함께한 동료와 둘이서
ㅇ 긴 여정을 여행을 떠나면서 ....
긴 여정의 여행을 떠납니다.
항상 떠나는 여행이지만
떠날때마다 더 설레임은 무엇때문인지 알수는 없지만
히말라야의 끝도 없는 설산들을 보면서
내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정화하여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와
많은 것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
또 이런 기회를 준 사랑이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면서
행복하게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살겠습니다.
ㅇ 여행 떠나기전에
올 봄 네팔 랑탕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일행과 올 가을에 다시 한번 네팔 트레킹을
떠나기로 약속을 하였고, 시기를 조율하듯중 10월 초순에 떠나기로 하고,
항공티켓등 제반사항을 준비하는 과정에 미국발 악재로 달러의 가치 급등으로 고심도 하였지만
여행경비를 최소한 줄이는 일정과 코스로 항공티켓을 구매하고, 모든 준비 완료후 출발
ㅇ 항공권구매[ 항공권가격 : 87만원(택스, 공항세등 일체 ]
타이항공으로 인천->방콕 경유편 이용으로 직항보다 30만원 절감과 동시에 돌아오는 길에
태국 관광이 가능한 스탑오브로 예약완료 * 가는편[ 10/7 인천->10/8 새벽1시 방콕도착후
공항에서 10시간 대기후에 방콕->카투만두 도착 ] * 오는편 [ 11/5 카투만두-> 방콕, 11/11
방콕-> 11/12 인천 ] 방콕에서 6박 7일 관광후 귀국
ㅇ 여행경비 : 1,200$ = 네팔 800$ + 태국 400$ [일체경비포함-선물비제외]
- 숙식비와 포터비, 현지교통비, 퍼미션등 일체경비
ㅇ 총여행경비 : 항공권 87만원 + 여행경비 150만원(1,250원/$) = 237만원
ㅇ 주요일정
* 10월 7일[화요일-맑음] 인천출발[20:50->방콕도착 00:25+1: TG 657]
짐은 곧바로 카투만두로 붙치고, 항공권 2장을 받아 비행기에 탑승하니 승객이 별로 없어
편안하게 5시간 30분만에 방콕 수암라폼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방콕 수암라폼 공항에 도착하여 트랜짓을 기다리며[10/8 00:54]
공항에서 생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10/8 07:40]
* 10월 8일[수요일-맑음] [ 방콕-> 카투만두 ]
새벽00:30에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밖으로 나가지 않고, 3층 출국장으로 이동하여 공항구경도 하고,
공항 의자에게 쪽 잠도 자다 7시40분경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오전 10시35분 방콕을 출발하여 카투만두로 향하여,
12시 35분 네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네팔 타멜에서 한국식당 "축제"를 운영하는
"걸리안"과 올 봄에 랑탕트레킹을 함께한 포터 시바가 마중을 나와 있어 시바는 저녁에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걸리안과 함께 축제로 가자마자, 퍼미션과 TIMS를 받기 위해 택시를 타고, 퍼미션 사무실로 갔으나
내일이 이곳이 네팔 추석이라 12시에 모든 업무를 종료하고 문을 닫은 상태로 어쩔 수 없이 내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후
모레 일찍 퍼미션을 받아 산행기점인 베시사하르로 출발하기로 하고 ....
네팔 카투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도착[10/8 12:35]
저녁에 축제에서 포터문제를 해결하고, 시바를 만나 저녁식사후에 축제옆 티베티안 게스트 하우스
[1박 20$ - 요즘이 시즌이라 너무 비싸다]에서 첫날밤을 .....
* 10월 9일[목요일-맑음] [ 카투만두 시내관광 ]
오늘은 네팔의 추석인지라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고향집으로 떠난후라 거리가 한산한 편이다.
첫날 묵은 게스트 하우스에서[10/9 07:14]
카투만두에서 주로 이용하는 타멜에 있는 한국식당 축제전경[10/9 07:19]
축제에서 아침식사후에 어제 만난 포터 리마와 함께 시내관광도 하고, 산행에 필요한 가스등 물품도 구입한다.
카투만두 시내관광[10/9 10:14]
카투만두 시외버스 터미날[10/10 09:46]
* 10월 10일[금요일-맑음] [ 카투만두 -> 베시사하르 ]
축제 사장 걸리안의 소개로 만나 현지인이 오늘 일찍 퍼미션을 받아 오겠다는 말을 믿고 축제에서
아침을 먹고 기다리는데, 포터2명중 한명이 오지 않는다. 우리는 퍼미션비와 TIMS대행비 및 커미션으로
12,000루피[1인 6,000루피-약80$]을 지급하고, 오늘 산행기점인 베시사하를까지 가야 하기에
현지에서 포터1명을 다시 고용하기로 결정하고, 로컬버스 터미날로 같지만 어제가 추석연휴 인지라
버스가 모두 시골로 떠나고 없어 한참을 버스 잡느라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 포터1명이 택시를 타고 와서
우리와 합류한후 ....
마이크로 버스[기아 봉고차12인승]를 한대를 7,000루피에 대절내어 네팔이들은 1인 500루피씩 받고,
모자라는 금액은 우리가 내기로 운전기사와 합의를 본후에 네팔인 9명과 우리 4명,
그리고 네팔운전사와 조수 총 15명이 베시사하르로 11:10분경 출발 ....
베시사하르로 이동중에 점심먹은 무글링[10/10 13:29]
길이 막혀 두시간정도 정체[10/10 14:34]
오전 11시 10분에 카투만두를 출발하여 무글링에서 점심을 먹고, 베시사하르에 도착하니 저녁 7시 20분이다.
우리는 강가푸르나 롯지에 짐을 풀고 볶음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동네를 돌면서 내일 산행에 필요한 물건도
구입[비스켓과 물, 아몬드등 간식]하고 ..... 이른 잠자리에 든다.
* 10월 11일[토요일-맑음] [ 쿠디->부블레 지프니로 ->나디->바훈단다->상제 워킹 ]
베시사하르(820)→쿠디(790)→불레불레(830)→나디(930))→바훈단다(1,310)→샹제(1,190)
롯지옆 체크포스트에서 입산신고를 한후에 지프니로 쿠디를 지나 부블레까지 가기로 결정을 하고,
지프니에 가격을 물어보니 1인 200루피란다. 걸어서 3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를 한시간에 갈수가 있기에
우리는 지프니를 타고 부블레 체크포스트까지 간후 800루피[포터2명포함]를 지불하였는데,
우리포터중 한명이 네팔리에게 외국인과 차액을 받아 챙긴다. 내가 중간에 가격이 얼마냐고
포터에게 물었건만 포터는 무조건 1인당 200루피라고 했는데, 나를 속이고 100루피씩 차액을 챙기는 것이다.
믿어서는 않될 놈들 이구나 생각을 하면서 .... 트레킹을 시작한다.
베시사하르 전경[10/11 06:07]
지프니를 타고 가다 그네타고 노는 아이들을 배경으로[10/11 07:26]
부불레 체크포스트앞에서[10/11 08:31]
체크포스트에서 입산신고후에 곧바로 큰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되지만,
고도가 높아 지지 않고 강을 따라 건게 되는데, 저 멀리 마나슬루가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민다.
멀리 마나슬루가 보이기 시작하고[10/11 08:53]
[마나슬루]-해발고도는 8,163m이며 네팔 북부 히말라야 산맥, 구르카 시(市)에서 북쪽으로 61㎞
떨어진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1956년 5월 9일과 11일 일본의 두 등반대가 각각 눈과 빙하로 덮여 있는
산의 정상을 최초로 정복했다. 한국은 1980년 4월 28일 동국대학교 산악반에서 처음 등정에 성공했다
트레킹 첫날 점심먹은 바훈단다[1,310m]에서 [10/11 11:29]
나디를 지나 바훈단다 오름길은 가파른 논길을 한시간정도 올라야 한다. 우리는 바훈단다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롯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 상제까지 가기로 한다. 롯지에 도착하여
조선일보 이남훈 사진기자를 만나 롯지앞 마당에서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이른 저런 이야기후에 잠자리에 든다.
첫날 묵은 상제 아래 오른쪽 빅 워터폴 롯지와 수력발전소 전경[10/11 14:38]
* 10월 12일[일요일-맑음] [ 상제 -> 자가트 -> 참제 -> 딸 ]
샹제(1,190)→자가트(1,250)→참제(1,430))→딸(1,675)
어제 첫날이라 조금 무리를 하였고, 간밤에 폭포소리에 제대로 잠을 이룰수가 없어서 인지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개운치가 않다.
우리는 항상 6시에 기상, 6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7시로 롯지를 출발하여 오늘에 목적지로 향한다.
오늘은 시작하자마다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자가트까지 가파른 언덕을 오른후 참제까지는 천천히 언덕을 오른다.
딸 전에서는 또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한다.
자가트를 지나자 네팔리가 말을 건다. 카투만두에 갔다온다는 이사람은 13~14살 되어 보이는 아들과 둘이서
집에 가고 있다는데, 아들이 감기가 들었다고 약이 있으면 달라고 하여 감기약 두알을 주면서 식사후에 먹어라고
일어주니, 자기는 오늘 집에까지 가야 한다면서 중간에 말로 가지고 마중을 나오라고 했다면서 자기집쪽에 오면 한번 들리란다 ......
하지만, 다음날 우리일정의 중간지점이라 숙박은 곤란하고 점심이나 먹을려고 했으나 찾지 못하고 ...
폭포가 정말 장관이다[10/12 09:58]
사진에서 보는 폭포는 그렇게 크 보이지 않지만 현지에서 보면 정말로 엄청나게 크다.
우리나라에서 커다는 폭포는 한마디로 새발에 피다 ....
이곳은 해발고도가 높지 않아 높은 설산에서 많은 양의 물이 떨어지는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트레킹시 수도 없이 만나게 되는 다리[10/12 11:21]
삼단 폭포가 정말 멋있다[10/12 11:30]
오늘의 목적지 딸을 배경으로[10/12 13:30]
오늘에 목적지 딸[네팔어로 "호수"라고 한다- 옛날에 이곳이 호수 였나 보다]을 배경을 사진을 찍는데
마을에 풍광이 너무나 멋지다 마치 유럽의 어느 호수가 마을에 와 있는 듯하다. 딸에 도착하여 닭을 800루피[약11$]
과 쿠킹차지[200루피]를 주고 잡아 영양을 보충하면서 이곳 전통주인 창[우리나라-막걸리와 비슷하다]도 한잔하고
그동안 밀린 빨래도 한다.. 이곳에서 닭은 제일가는 영양식이요 네팔리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 10월 13일[월요일-맑음]
[ 딸(1,675)→다라빠니(1,920)→바가르�(2,160)→다나꾸(2,290)→고또(2,590) →차메(2,630) ]
오늘은 고도를 1,000미터나 올려야 하는 일정이기에 걱정이 앞선다. 6-6.3-7로 일정을 시작하여 천천히 트레킹을
시작하여 타라빠니를 지나자 마나슬루 트레킹코스와 만나는 톤제 체크포스트에서 체크를 받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싶었지만 어제 만나 네팔리가 산다는 마을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걸음을 제촉한다.
타라파티가는 길에[10/13 08:30]
어제 만나 네팔리 마을에 도착하여 애플가든에 찾아 어제 카투만두에서 온 사람을 찾았으나, 모른다고 한다.
우리는 집을 잘못 찻은 줄알고 마을끝까지 갔으나 찾지 못하고 다른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에 목적지인 차메로 향하여 ....
차메 조금전인 고또 체크포스트에서 체크를 하고, 차메로 향하는데, 차메입구의 외딴집앞에서 12~13살 되어 보이는
어린애가 나와 자기 집에서 묵어 가라고 한다.
네팔말로 무어라고 이야기 했는지? 포터들이 오늘은 여기에서 쉬어가자고 한다.
추정건데, 포터들은 공짜로 숙식을 제공한다고 했을 것이다.
우리는 이곳 강라 롯지에 여장을 풀고 나는 핫샤워가 가능하다는 1층 샤워실에서 옷을 벗고 샤워를 할려고 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따또빠니[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찬물에 대충샤워를 하고 나와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자 ...
10여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글세 따뜻한 물이 나올런지는 의문이였다.
이곳 롯지에 우리뿐인 관계로 라면을 끊여 밥과 함께 먹고, 이들에게도 맛보라고 라면 한개를 주었다.
오늘 조금 무리해서인지 .... 그리고.... 이곳 롯지가 아무도 없이 조용해서 인지 오랜만에 잠을 잘 수가 있었다.
* 10월 14일[화요일-맑음]
차메(2,630)→텔레구(2,775)→브라땅(2,840)→피상(3,190)
차메을 출발하여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계곡은 깊어지고, 람중히말[6,983]와 안나푸르나 2봉[7,937]이
머리에 하얀 눈을 이고 모습을 드려낸다. 두 시간반 정도 숲길을 가니 브라땅(2,840)이 나왔다.
여기는 사과 과수원이 많아 사과를 팔고 있어 사과도 사고, 레스토랑에서 애플파이와 밀크티도 마시고 휴식을 취한후 천천히 출발하는데,
계곡은 깊어지고, 왼쪽으로 람중히말[6,983미터]가 보이기 시작하고[12/14 08:50]
바위를 �까 길을 만들고[12/14 09:30]
바위를 �까 길을 만든 모퉁이를 돌아서니 거대한 바위산이 앞에 나타난다. 바닥에서 높이가 2000m 이상 되어
보이는 거대한 바위가 마치 부채살처럼 오목하게 펼쳐져 있다. 바위가 한국의 산보다 더 높게 펼쳐져 있어
신비감이 덜 정도 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구릉족들이 신성시하는 산이란다.
오블 돔(Oble Dome)의 암벽을 배경으로[10/14 11:58]
오블 돔(Oble Dome)의 암벽
오블 돔이 잘 보이는 계곡을 지나자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자 오르막이 시작된다. 우리는 오르막을 지나가 나오는 롯지에서
빵과 감자로 점심을 해결하고 ...
피상 아랫롯지에 도착하여 호텔을 잡는데, 고도가 높아 질수록 대부분의 롯지들이 시설이 열악하고,
롯지가 작아 방이 없는 곳이 많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잡은 롯지는 방안에 샤워실과 화장실까지 겸비한 곳이라 방에서 샤워도 하고,
간단하게 빨래도 한후에 롯지 다이닝룸에서 시간을 보내다 잠깐 룸에서 오수를 즐기고 나오니 단체손님이 한꺼번에 롯지에 들어온다.
우리는 여행하는 동안 가급적 규모가 작은 롯지를 찻는다. 규모가 큰 롯지는 단체객들이 많이 찻기에 우리같이 한두명씩 다니는
배낭족들에게 대우도 좋지 않고, 네팔에 가족적인면을 볼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주문한 저녁은 약속시간보다 한시간이나 늦게 먹어야 했고, 음식도 별로.......
피상의 롯지에서 쿠르이스트[6,584미터]를 배경으로[10/15 06:18]
* 10월 15일[수요일-맑음]
피상(3,190)→훔데(3,325)→브라가(3,475)→마낭(3,500)
오늘부터 트레킹하는 코스가 안나푸르나 어라운드중 가장 뷰가 좋다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마낭가는 길은
윗피상에서 옛길을 따라가는 길과 아래피상에서 신길로 가는 길이 있다는데, 옛길은 람중히말과
안나푸르나 2봉등 연봉들에 조망이 뛰어나지만 3시간정도 시간이 더 소요[9시간정도]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신길로 마낭까지 간다고 한다. 내가 여행기를 쓰면서 거리나 시간을 표시하지 않는 것은
거리나 시간은 도로의 컨디션이나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이나기 때문이다. 트레킹이라는 것이
시간을 맞추어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보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나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것도 어떤이는 관심있게 보고, 시간을 할애하기에 큰 차이가 난다.
포터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을까?[10/15 07:14]
오늘 따라 포터들에 모습이 애처러워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길을 걸어가고 있을까? 자꾸만 의문이 든다.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
이들도 나름대로 삶이 있을 것이요 ..... 즐거움이 있을 것인데 ....
오늘 따라 두 포터는 무슨 화제를 가지고 대화를 하는지 끝도 없이 이야기를 나눈다 .....
멀리 틸리초 피크[7,134미터]와 오른쪽에 훔데공항이 ....[10/15 07:58]
피상을 출발하여 한시간정도 트레킹을 하여 조그만한 언덕을 올라서자 멋진 광경이 우리를 반긴다.
훔데 공항과 멀리 틸리초 피크가 환상적이다. 마침 포카라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손님을 내려 놓고,
곧바로 손님을 실고 이륙한다. 이곳 네팔 산악지대에서는 바람이 많기 때문에 비행기 운항은 오전일찍 시작하여
산악지대 비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지대가 낮은 곳으로 비행기 운행 일정이 짜여 있단다.
훔데가 가까워 지니 지금까지 본 풍광과 다른 풍광이 너무도 환상적이다. [10/15 09:20]
훔데공항 입구 체크포스트에서 체크를 마치고, 조금 더 지나 길옆 티하우스에서 밀크티와 삶은 계란,
비스켓으로 간식을 하고 길을 제촉하는데, 주위 풍광이 너무도 좋아 많은 사진을 찍는다.
함께 한 일행이 길을 가고 있다.[10/15 09:27]
함께 한 일행과 설산을 배경으로[10/15 09:38]
마치 서부의 목장에 와 있는듯[10/15 10:19]
오늘은 피상을 출발한지 5시간만인 12시경 마낭에 도착하여 롯지를 찻는데, 대부분의 롯지가 방이 없단다.
우리는 마낭에서 규모가 큰 롯지 3층에 방을 얻어 짐을 풀고, 롯지 지붕에 올라가 강가푸르나[7,455]를 배경으로 ......
롯지 지붕에서 강가푸르나를 배경으로[10/15 12:13]
마낭마을 전경[10/15 15:12]
숙소에서 샤워와 휴식을 취한뒤, 숙소앞 언덕에 올라 마냥마을과 안나푸르나, 강가푸르나등 설산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
람중히말과 안나푸르나 2봉[7,937]를 배경으로 포터와 함께[10/15 15:34]
오늘 우리가 올라온 길이 선명하다[10/15 15:38]
안나푸르나 2봉[7,937]과 4봉[7,525]의 위용[10/15 16:46]
* 10월 16일[목요일-맑음]
오늘은 이곳 마낭에서 하루 쉬면서 고소적응하는 날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뒷산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였기에
아침일찍 뒷산에 있는 부다로 .....하지만, 일출은 별로 멋도 없고, 풍광도 ......
마낭 뒷산에서 람중히말과 어제 지나온 발자취를 배경으로[10/16 06:21]
우리는 롯지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틸리쵸 피크가 있는 강사르지역으로 산책을 하기로 하고 ...
강사르 위쪽 전망좋은 곳에서 틸리쵸 피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강사르의 롯지에서 가지고 간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요놈의 포터가 또 우리를 속인다 .... 롯지에서 쿠킹 차지를 업하여 챙기는 것이다...
적은 돈이라 말없이 ... 마낭으로 돌아온다 .....
하지만, 이미 내 마음속에는 이들을 믿지 못하기에 팁을 얼마나 줄까하는 마음이 ........
강사르에서 틸리쵸 피크[7,134]을 배경으로[10/16 10:20]
강사르 마을과 피상피크[6,091]
이 지역의 전통양식 가옥구조
이 지역의 전통가옥 구조는 3층으로 1층에는 가축을 기르고, 2층에는 다이닝룸과 룸으로 사용하면,
3층에는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한단다. 그런데, 출입문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하다.
제주도에 있는 출입문과 똑 같이 3단으로 되어 있다. 내가 우리나라 제주도에 이와 같은 문이 있으면
제일 밑에 나무를 걸쳐 놓으면 가까운 거리로 외출 가는 것을 표시하고, 두번째까지 걸쳐 놓으면
한나잘 거리로 외출하는 것이며, 세번째까지 나무를 걸쳐 놓으면 먼곳으로 외출하는 것을 표시한다고 하니,
포터들도 고개를 끄떡인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무슨 의미로 이렇게 해 놓았는지 포터들은 설명하지 못한다.
추정건데, 동물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함이 아닐런지?
마낭과 람중히말, 부다가 너무도 멋지다[10/16 13:04]
* 10월 17일[금요일-맑음]
마낭(3,500)→마낭텡기(3,620)→군상(3,930)→야크카르카(4,090)
아침에 롯지를 출발하는데, 오늘 주변 풍광이 너무도 환상적이다. 세번의 히말라야 트레킹중에 이런 풍광은 처음이다.
하늘과 구름, 설산 그리고 달의 조화가 나를 신비경에 빠지게 한다.
안나푸르나 3봉[7,555]과 강가푸르나[7,455] [10/17 06:54]
틸리쵸 피크[7,134]와 달의 조화가 너무도 환상적이다[10/17 06:54]
안나푸르나 3봉[7,555]
안나푸르나 3봉[7,555]과 강가푸르나[7,455]를 배경으로 [10/17 08:23]
마낭을 출발한지 한시간반만에 군상에 도착하여 군상 롯지 지붕에서 안나 3봉과 강가푸르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밀크티도 한잔하고 주변 풍광도 감상하는데, 정말 멋진 풍광에 많은 사진을 찍는다.
비록 전문 사진사는 아니지만 좋은 풍광을 많이 찍고 푼 마음에 연신 셔터를 ......
안나 2,3,4봉을 배경으로[10/17 08:59]
야크 카르카에 도착하여 산책중에[10/17 14:56]
오늘 트레킹을 출발한지 3시간 30분만인 오전 10시 30분경 야크카르카에 도착하여 롯지를 잡고,
휴식을 취한다. 오늘 출발한 마낭에서부터 토롱라까지는 해발을 2,000m나 올라가야 하는 곳이기때문에
휴식을 취하면서 고소에 주의해야 한다. 말장사꾼들은 여기서 토롱라 고개 넘어 묵티나트까지 단 하루만에
갈수 있다고 하지만 트레커들은 걸어서 3~4일을 잡아야 한다. 높은 고도 때문에 천천히 걸어야 하고,
하루 하루 적응을 하면서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후에 롯지 주변을 산책하는데, 롯지가 없어 위쪽으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고, 롯지와 관계없이
야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춥고, 열약한 곳에서도 야영을 하면서 추위와
싸우고 그것으로 즐거움을 얻기 때문이니라 ....
한참 롯지 주변을 산책하는데, 롯지 처마밑에 웅켜리고 있는 두사람이 보였다. 스무살정도 되어 보이는
두 소녀가 제대로 된 웃 한벌 없이 봄가을 옷을 입고, 해발 4,000미터가 넘는
이곳에서 양말도 신지 않고 우리네 화장실 쓰리브에 맨발로 처마밑 햇빛들어 오는 곳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호주머니에 있는 쵸콜렛[한국산 자유시간] 2개를 주니,
두손으로 받아 챙긴다. 분명 이사람들은 포터로 이곳까지 왔지만 남자들뿐인
다이닝룸에 들어 가기가 어려워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 ....
* 10월 18일[토요일-맑음]
야크카르카(4,090)→레따르(4,250)→토롱페디(4,420)→하이캠프(4,800)
오늘은 이곳에서 해발 4,800미터까지 올라야 하는 힘든 구간이다. 또한, 내일 새벽에 이번 트레킹 코스중
가장 힘든다는 토롱라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고소에 주의하면서 "비스따리 비스따리[천천히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이제 주변에는 풀한포기, 나무 한그릇 없는 삭막한 풍광과 산머리에는 흰눈을 이고 있는 설산들만 눈에 들어 올 뿐이며,
가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앞으로 위로 올라갈 뿐이다.
올라온 길도 선명하고[10/18 8:17]
가야할 길도 선명하다[10/18 8:29]
우리는 트레킹을 시작한지 한시간 20여만에 티하우스에 도착하여 블랙티와 비스켓, 사과를 간식으로
먹고 있는데, 롯지 주인이 옆팀이 티나 과일을 시켜 먹지 않는 다고 앉아 있는 의자를 일어나라면서 치워버린다.
사람 인심이 정말 .... 말이 아니다. 비록 자기네 가게에서 팔아주지 않드라도 힘든 트레커에게 쉬어 가게 해야하는
것인데, 그 외국인은 무안하여 말을 하지 못하고 ... 이내 배낭을 메고 올라가 버린다. 그런데, 아침에 롯지에서
먹은 블랙커피가 40루피인데, 이곳에서는 80루피를 받는다. 한마디로 바가지를 .....
트레킹을 시작한지 3시간만에 하이캠프에 도착하여 롯지를 잡고 포터를 기다리는데, 30여분이 지나도
올라 오지 않는다. 우리가 알기에 셀파포터들은 쉽게 산을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도 사람이기에 적응기간이 있어야 하고, 오랜세월 높은 고산에서 지내야 적응이 되기 때문에
트레킹 시즌이 막 시작되는 지금은 우리와 똑같이 힘이 들고,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더 더욱 힘이 들 것이다.
포터가 도착한 후 여장을 풀고, 롯지 뒷산으로 산책길에 올라 .... 주변 풍광에 도취되어 사진도 찍고 ...
롯지에 돌아와 점심을 해결하고, 롯지 다이닝룸에서 커피땅콩을 먹는데, 어제 야크카르카에서 만나
두 소녀가 롯지 창문에 기대어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소녀들에게 땅콩을 나누어 자고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영어를 할 줄 아는 포터를 통해] 이들은 올봄 우리가 트레킹한 지역인
랑탕가는 길목의 둔체에서 왔으며, 아버지가 다른 자매이고, 18세, 21세란다.
하이캠프 전경과 내일 가야할 길이 선명하다[10/18 11:22]
일찍 롯지에 도착한 날은 오후 시간 보내기가 정말 문제이다.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하지만 한두시간은
문제가 없는데, 7~8시간 동안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이런곳에서는 특별히 할 일이 없다.
그래서, 포터들과 후랄게임을 하고 하는데, 이번에 만나 이 포터들은 가르쳐 주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재미가 없어 매번 시도하다가 그만 두었다. 포터들은 자기네들끼리 모여 카드게임도
하고 시간을 보낸다.
내일 새벽 일찍 출발해야 하기에 일찍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 새벽4시에 먹을 아침을 주문해 놓고,
끊인 물을 수통에 넣고 침낭속에 들고 들어가 잠을 청해 보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다. 하지만, 인간이라 적응해 가면서 사는 동물인지라 .... 언제 잠이 들었는지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
* 10월 19일[일요일-맑음]
하이캠프(4,800)→토롱라(5,416)→차바부(4,100)→묵티나트(3,800)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 짐을 정리하여 다이닝룸으로 갔지만 문이 잠겨 있다. 문을 두드려 요리사를 깨우고,
아침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토롱라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그 헤드랜틴 불빛이 마치
가을 단풍시즌에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행열처럼 줄을 서서 올라간다. 계란후라이와 라라[라면]로
아침을 해결하고, 새벽 4시 30분경 토롱라를 향해 한발 한발 올라가는데,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중간에 방풍바지를 꺼내 입고 올라가지만 발이 시리고, 손이 시리다.
어제 그 소녀들은 등산화도 없이 장갑도 없이 올라 올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드니 ....
이른 추위쯤이야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 소녀들이 무사이 이 산을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면서 모한 기분이 든다.
함께 한 일행은 쉼이 가뿐지 자꾸 뒤로 쳐진다. 해발 5,000미터가 넘어서면 산소율이 일반평지의 50%밖에
되지 않기에 쉼이 가뿔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토롱라 패스에 도착하여 증명사진도 찍고 티하우스에서
블랙티도 마신다. 해발 5,416미터 정상에서 마시는 블랙티 맛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다.
추위에 얼은 몸과 마음을 한꺼번에 녹여 주는 것이요, 패스에 성공하였다는 기쁨과 해방감이
한꺼번에 밀려 오는지 것이기에 더 더욱 .......
토롱라를 향해 가면서[10/19 06:31]
토롱라 패스[5,416]에서 [10/19 06:43]
안나푸르나 1봉[8,091]과 다울라기리[8,167]을 배경으로[10/19 09:29]
이곳 토롱라 패스[5,416]에서 묵티나트[3,800]까지 해발 1,600미터를 내려가야 하는 길은 풀 한 포기 없는 돌과
자갈밭의 가파른 길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토롱라을 넘어 묵티나트로 향한지 한시간30여분만에 쵸콜렛과 양갱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후 계속해서 가파른 언덕을 내려간다. 그 내리막은 피디에 도착하면 끝이난다.
그런데, 이곳에서 부터는 전혀 색다른 풍광이 나를 반긴다. 안나푸루나 1봉과 다울라기리가 하얀머리를 내밀고
나를 반기기 때문이며, 주변 풍광이 전혀 다른 풍광이기 때문이다.
묵티나트는 힌두교와 불교의 성지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인도사람들이 이곳까지 많이 온다고 한다.묵티나트는
티베트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지만 이곳 네팔이 힌두교도가 많은 관계로 지금은 힌두교가 불교를 대신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며, 네팔에서는 힌두교와 불교등 각 교는 특별하게 구분하고 있지 않고 서로 사이좋게 공존하고 있단다.
10시경 묵티나트에 도착하여 롯지를 찾았지만 이곳은 성지순례자들이 많아 롯지를 구할 수가 없어 조금 더 가서
롯지를 구하기로 하고 묵티나트를 출발하는데, 마지막 롯지에 방이 있어 묵어 가기로 한다.
롯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4일만에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하고, 휴식을 취한뒤...산책도 하면서 사진도 찍는다.
묵티나트에서 산책중에[10/19 14:33]
* 10월 20일[월요일-맑음]
묵티나트(3,800)→자르코트(3,500)→에클래바티(2,730)→좀솜(2,713) )→시양(2,700)→마르파(2,665)
오늘부터는 5시 30분에 기상하여 6시에 트레킹을 시작하여 중간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2~3일간은 나무가 없고, 바람이 심하고, 햇� 때문에 일찍 시작해서 일찍 일정을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롯지를 출발하여 자르코트를 향하는데, 이곳에서 부터는 지프니로 좀솜까지 쉽게 갈수 있단다.
하지만, 우리는 말없이 풍광을 즐기면서 걸음을 제촉한다.
이곳에서 부터 무스탕지역의 풍광이 시작되고, 까끄베니가 무스탕 왕국으로 들어가는 길목이기에 일반트레커는
들어갈 수가 없고, 무스탕지역으로 들어갈려면 별도로 퍼미션[700$/1인]을 받아야 하고, 롯지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야영장비등 일체를 준비해서 가야만 한단다.
풀 한포기 없은 메마른 도로를 말없이 걸어간다.
무스탕 입구인 까끄베니를 배경으로[10/20 08:03]
안나푸르나 1봉을 북쪽에서 본 모양이다, 옆이 닐기리[10/20 08:13]
8시 40분경 애클래바티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는데, 이집은 보통의 롯지와 달리 너무도 깨끗하고
달밧도 너무도 맛이 좋다. 물론 아침도 먹지 않고 3시간을 걸어 왔으니 밥맛이야 말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집에 밥은 우리네 밥과 비슷하고, 달이나 야채, 그리고 고기간도 적당하여 정말 꿀맛이였다.
지금까지 먹은 달밧중에 가장 맛나고, 깔끔한 곳이였다. 다음에 다시 한번 이곳에 온다면 꼭 이곳에서
하루 묵어 가고픈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곳에 롯지 주인은 티베트인지 롯지의 모든 사진과 그림은 티베트풍이다.
보통 사람들은 좀솜에서 묵어 가지만 우리는 마르파까지 가기로 한다. 내가 읽은 여행안내서에 따르면
좀솜은 비행장이 있어 소음이 심하고, 군대등이 있어 여행자들이 묵어 가기에 좋지 않기에 마르파에서
묵어 가라고 되어 있고, 마르파는 네팔에서 제일가는 사과생산지이기 때문이다.
오늘에 목적지인 마르빠까지는 20여키로의 거리로 천천히 걸어서 출발하는데,
길가에서 노인네가 사과를 팔고 있어 사과를 사고 걸음을 제촉하는데,
이곳까지 MTB[산악자전거]을 타고 오는 사람들에 한무리가 지나간다.
이사람들은 자전거로 가능한 길은 타고, 불가능한 지역은 자전거를 매고 간다.
이곳 뿐만아니라 마냥지역에서도 한무리의 하이킹족을 만났었다.
산악자건거를 탄 사람들이 마른 하천을 가로 질러 [10/20 10:17]
좀솜비행장의 활주로[10/20 12:02]
포터 락빠가 오늘 아침을 너무 잘 먹어서인지 자꾸 볼 일을 보려 도로 주변의 자연화장실을 갔다 왔다 한다.
그러다 좀솜을 다와 갈 무릅 우리는 좀솜 입구 골목에서 포터 락빠를 기다리다 오지 않아 체크포인트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체크포인트 앞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포터 락빠는 오지 않고, 포터 리마가 락빠를 찾아
가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우리는 락빠와 우리가 길이 어껏나 오늘 숙박지인 마르파로 먼저 간 것으로 판단하고,
마르파로 향하는데, 이곳 좀솜에서 마르파까지는 바람이 심하고, 먼지가 심하여 제대로 앞을 보고 걸을 수 가 없을 정도였다.
마르파 가는 중간 네팔리 티하우스에서 블랙티도 한잔하는데, 한잔에 10루피란다. 외국인들이 가는
롯지에서는 30~40루피는 할 것인데, 네팔리들이 마시는 곳은 가격이 휠씬 저렴하다.
오는 길에 할머니에게서 산 사과도 먹으면서 혹시나 포터 락빠가 지나갈까 살펴보았지만
락빠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몸이 많이 좋지 않아 좀솜에서 병원에라도 들린것이 아닌지 걱정도
하면서 마르파에 도착하여 골목길을 걸어가는데, 락빠가 우리를 부른다. 락빠는 우리가 먼저 간 줄알고
한번도 쉬지 않고 이곳까지 온 것이다.
활주로와 안나1봉[8,091]이 멋지다
네팔 사과의 고장 마르파전경[10/20 13:30]
이곳 마르파의 블루 스타 호텔에서 우리는 오랜만에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하고, 포터에게 닭을 잡아 닭볶음탕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다. 닭[1,000루피-13$], 쿠킹차지[200루피-감자, 양파, 마늘등]를 지불하고 가지고
간 고추장과 함께 맛나게 요리를 하는데, 이 롯지 주방장이 이것 저것 물어 자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그래야 다음에 이곳을 방문하면 내가 조리를 하지 않아도 주문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조리를 하면서 우리는 이곳에서 사과브랜디가 많이 나기에 닭볶음탕에 브랜드를 한잔 넣어
요리를 하니 닭냄새도 나지 않고 너무도 맛이 좋다.
그리고, 오랜만에 맥주와 브랜디를 썩어 폭탄주도 한잔하고 ....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잘려고 하는데,
일본에서 온 두 부부와 가이드는 무슨이야기를 그렇게 하는지 밖에서 끝도 없이 이야기를 한다.
오늘 이곳에는 우리와 일본부부, 스위스에서 온 단체트렉커 함께 묵어 방이 없어 포터들은
다이닝룸과 우리방 앞 복도에서 자고 있다.
* 10월 21일[화요일-맑음]
마르파(2,665)→뚝체(2,590)→코방(2,560)→라르중(2,560)→코케타니(2,600)→깔로빠니(2,560)
우리는 아침도 먹지 않고, 6시에 롯지를 출발한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깔로빠니까지는
차가 다니는 도로와 마른 강을 따라 걷어 가야 하기 때문에 먼지가 많고, 그늘이 없어 해가 나오면
걷기가 힘들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여 일찍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기 위해서다 .
코방의 길옆 레스토랑에서 사과파이와 티벳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사과 파이를 만들기 위해
깍아 말리는 사과도 얻어 먹고, 블랙커피도 한잔하고 .... 롯지를 출발하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한다.
어제는 포터 락빠가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였는데, 오늘은 내가 그럴 모양인지 .... 아랫배가 아파 길옆 숲속으로 .....
라르중에 한 레스토랑에서 콜라를 한병 먹고 나니 조금 좋아지는 느낌인데, 포터 락빠가 이 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창이 맛있다고 하여 한잔 마시고 나니 .... 속이 편안해진다.
넓은 강이 비가 오지 않아 대부분 메말라 있다[10/21 09:44]
강이 말라 강을 가로 찔려 걷는다.
우리는 12시경 깔로파니에 도착하여 오늘은 이곳 SEE YOU 롯지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포터들은 가사까지
가자고 하지만 .... 내가 읽은 책에는 이곳이 둑체피크와 안나... 그리고 다울라기리 피크를 볼 수있는 뷰포인트
이기에 이곳에서 묵어 가라고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에는 안나는 볼수 있어도 다울라기리는
제대로 볼수가 없다. 우리는 지금까지 대부분 2인 1실을 사용하였으나, 오늘은 1인 1실로 방을 잡고,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옥상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 동네도 한바퀴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집사랑이에게 전화도 한다.
네팔 산에서 전화비는 보통 1분에 150루피[2$]정도이며, 카투만두나 포카라에서는 30루피정도이다.
하지만, 인터넷을 이용한 전화이기 때문에 음질이 좋지 않아 이쪽에서 먼저 말을 하고, 상대방 말을 들으려면
1~2초간 간격을 두고 통화를 하여야만 한다.
제일 왼쪽 봉우리가 안나1봉이다
닐기리와 안나의 전경이[10/21 12:37]
* 10월 22일[수요일-맑음]
깔로빠니(2,560)→레떼(2,470)→가사(2,080)→룹세차하라(1,550)→다나(1,400)→따또빠니(1,180)
오늘 부터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6시에 기상하여 6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7시에 롯지를 출발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정글지대이고, 계곡이 깊어 지기에 바람과 먼지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 달리 해발을 1,400미터나 낮추어야 하는 내리막길이 시작되기 때문에 롯지를
출발하여 30분도 되지 않아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된다.
다울라기리와 둑체피크 ... 그리고 마을과 다리가 환상적이다[10/22 07:38]
이곳에서 하루를 묵어 가라는 여행책자의 의미를 알것만 같다.
밭가는 모습이 우리 옛날 농촌과 똑같다[10/22 08:47]
가사를 지나자 이 다리를 건너 룹세차하라까지 옛트레킹길로 간다[10/22 08:58]
룹세차하라의 멋진 폭포
이곳에서 마르파에서 만난 스위스 단체 트레커들의 포터들과 만나 함께 걸으면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는 그들보다 빨리 걸어 다나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계속해서 다또빠니 향해 걷는다.
오늘 걷는 거리가 24키로로 조금 먼 편이라 힘이 들지만 주변의 숲과 계곡 ....
그리고 설산과 폭포를 조화가 ..... 환상적이라 힘든지 몰우고 걷는다.
설산과 폭포와 계곡의 멋진 조화[10/22 13:03]
오후 1시반경 다또빠니[따뜻한물이란 뜻]에 도착하여 롯지를 찾았으나 이곳은 온천나온는 곳이며,
푼힐과 포카라까지 지프니로 이동이 가능해서 인지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좋은 롯지는 방이 없고,
꼭 마굿간 같은 롯지만 있어 이곳 저곳 롯지를 찾아 해메다. 상가 이층 롯지를 잡아 짐을 풀고,
온천이 나온다는 곳에 가 보았지만 노천온천에 모습은 우리나라와 너무도 달라 ....
온천할 용기가 생기지 않아 온천을 포기하고 ....
포터들과 네팔리 선술집에서 염소 고기와 창[우리네 막걸리와 흡사하다]을 한잔하는데,
스위스 단체 트레커들의 포터들 4~5명이 합세하여 함께 창을 마신다. 우리네 술인심이야
그들과 비슷하여 함께 하지만 유럽사람들은 포터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지 않기에 너무도 좋아한다.
고기와 창을 먹어서 인지 저녁생각이 없어 포터들에게 아침을 준비하라고 주문해 놓고 일찍 자려고 하는데,
롯지 레스토랑에서 사람이 와서 저녁 주문을 하라고 한다. 우리는 먹었다고 하였으나 그러면 레스토랑
주인에게 직접와서 먹지 않겠노라고 이야기 해 달라고 한다.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레스토랑으로
나와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시켜 나는 먹고, 함께 한 일행은 내일 먹겠노라고 챙긴다.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포터들이 왔다. 우리가 주문한 달밧이 아침으로 준비되지 않는단다.
창과 양고기로 ....[10/22 15:15]
다또빠 노천온천이다
* 10월 23일[목요일-맑음]
다또빠니(1,180)→가라→시카(1,980)→치트레(2,390)→고레빠니(2,750)
오늘은 고레빠니까지 가파른 언덕을 약1,600미터나 올라야 하는 힘든 하루가 될 것이기에
아침일찍 일어나 레스토랑에서 아메리카 블렉퍼스토를 아침을 해결하고, 6시 40분경 롯지를 출발한다.
닐기리 전경[10/23 07:00]
다락논과 마을 전경이 멋지다[10/23 08:12]
계속해서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한다.
우리는 시카와 치트레 중간 길가 외딴롯지에서 가지고 간 라면과 밥 그리고, 거꾸로[오이]로 점심을 해결하고,
천천히 고레빠니를 향해 출발하려는데 포터들은 조금 후에 출발하겠노라고 하여 그렇게 하라고 하고
우리는 먼저 고레빠니를 향해 천천히 천천히 ....
징글지대와 끝없는 계단을 올라[10/23 13:35]
오후 1시45분경 고레파니에 도착하여 뷰가 좋은 롯지을 찾아 1인 1실[100루피-1.5$]로 방을 구해 놓고,
고레파니 입구의 빵집에서 빵과 콜라도 한잔하면서 포터들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30여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하도 오지 않아 내려 가 보려고 조금 내려가니 그때 천천히 올라 오고 있다. 항샹 포터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오늘 또 실수를 한것이다. 포터들이 오지 않으면 옷을 갈아 입을 수가 없기에 추위가 온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매고 가는 배낭에는 항상 예비옷[윈드자켓이나 여벌옷]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하루 일정이 끝나면 샤워를 하든 하지 않든 곧 바로 옷을 갈아 입어야 한다.
해가 지면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롯지에서 샤워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한다. 이곳에는 징글지대라 나무가 많은지? 롯지에는 난로를 피워 다이닝룸이
따뜻하여 난로옆에 빨래를 말리기도 좋았다.
우리는 내일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하여 푼힐 전망대로 일출을 보려 가야 하기에 저녁으로 닭을 잡아 먹고
일찍 잘려고 했으나, 닭값을 너무도 비싸게 달라고 하여 다음으로 미루고 ...
달밧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음악을 들어면서 꿈나라로 ....
* 10월 24일[금요일-맑음] 고라빠니→푼힐→다따빠니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화장실을 다녀온후 롯지를 출발하려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푼힐로 향한다.
롯지에서 푼힐까지는 30여분이면 오를 수 있는데, 새벽일출을 보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올라간다.
이곳 고라빠니에 묵은 모든 사람들이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하여 푼힐 전망대에 오르는 모양이다.
푼힐전망대 전경[10/24 06:05]
푼힐에서 다울라기리[세계6위봉]를 배경으로
푼힐에서 안나를 배경으로
푼힐전망대와 다울라기리 전경
안나와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
다울라기리 전경
6시 40분경 하산을 시작하여 롯지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바같에서 다울라기리를 감상하면서 커피도 한잔하고,
8시경 롯지를 출발하여 오늘에 목적지 다따빠니로 향한다.
가파른 언덕을 50여분 오르자 ... 다울라기리와 안나 .... 마차푸차레가 그림처럼 ......
다울라기리와 룽다의 멋진조화[10/24 08:53]
징글속에서 마차푸차레가 ...
이름 모를 야생화가
징글지대라 계곡물이 정말로 맑다[10/24 10:26]
다따빠니 가기전에는 두번을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려야 하는데, 그 정도가 지금까지 지나온 길보다 조금 심하여
대부분의 포터들과 트래커들은 힘들어 한다. 하지만, 그 길이가 길지 않아 ....
오전11시반경 다따빠니에 도착하여 롯지를 찻는데, 포터들이 묵자는 롯지는 너무 시설이 좋지않아 다른 롯지를 찻을려고
돌아 보왔지만 이곳에 롯지들은 시설이 열악하여 대동소이하고, 좋은 롯지들은 단체 트레커들이 이미 예약을 완료한 상태라 ...
조금 더 갈까도 생각 했지만, 이곳에 아침일출 뷰가 좋다고 여행기에서 읽었기에 당초 묵기로 한 롯지 3인실룸을 2인이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점심을 주문하는데 이 롯지에는 세명의 어린딸이 있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든이
옛 속담에 손자를 귀여워하면 상투가 잡히다는 말처럼 나는 보면 코리안이라면서 말을 걸고 장난을 친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롯지앞 네팔리 식당에서 야크고기와 창으로 술도 한잔하고 ...
이곳에는 요즘 고장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저녁에 다이닝 룸에서 촛불을 켜놓고, 저녁을 먹으면서
유럽에서 온 두부부와 싱가포르에서 온 4명의 여자, 그리고 중국에서 온 2명등 10여명 ...
그리고, 가이드 포터등이 함께 잡담을 나누는데, 싱가포르에서 온 네명의 여자들은 너무도 춥다고 한다.
따뜻한 곳에서 온 사람들이라 모든 준비가 부실하고, 추위도 많이 타기에 힘든 모양이다.
네가 한 여자에게 옷에 모양이 이상하여 할머니 옷을 입고 왔느냐고 농담을 하자 ....
그렇다고 하면서 자기네들도 배곱을 잡고 웃는다. 열대지방에서 온 사람들은 평상시에 스웨터등 옷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 10월 25일[토요일-맑음] 다따빠니->촘롱
우리는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다 .... 이곳에서 보는 마차푸차레 일출이 제일 멋있다고
여행기에서 읽었기에 시설이 열악하지만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었기 때문에 기대를 하였고,
어제 이 롯지 큰 딸과 내일 아침 뷰가 좋지 않으면 방값을 주지 않겠노라고 했든이 이 딸왈 뷰가 좋으면
나에게 1,000루피를 달라고 하여 한바탕 웃은 적이 있었는데.......
밖으로 나가니 어제 오후에는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보여 주지 않든 마차푸차레가 모습을 드려낸다.
다따빠니에서 바라본 마차푸차레와 일출[10/25 06:19]
우리는 일출을 보고나서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아침도 먹지 않고 롯지를 출발하여 가파른 언덕을 내려간다.
이곳에서 촘롱가는 길은 가파른 언덕을 계곡까지 내려간 다음 다시 올라가야 하는 코스다.
한 50여분 내려가자 중간지점에 멋진 롯지가 우리를 반긴다. 우리는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 하고,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 한시간 거리에 이렇게 멋진 롯지가 있음에도
우리는 어제 다따빠니의 롯지에서 ..... 포터들은 손님이 원하는 롯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자기들에게 대접이 좋은 롯지를 찾는 것이다.
아침식사후 커피 한잔하면서[10/25 08:20]
아침식사후에 가파른 언덕을 30여분 내려가니 ...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
산은 언제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르막이 있다 .... 인생도 그렇것이 아닐까?
촘롱이 얼마남지 않은 마지막 언덕을 오르는데, 한국 사람 환영이라는 문구와 김치찌게, 한국라면이라는
간판이 보여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고, 점심으로 김치찌게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주방장에게 물의보니 한국식당에서 조금 배운적이 있다면서 김치를 직접 담근다고 한다.
하지만, 주문한 김치찌게는 너무도 시어서 .....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게라 맛나게 점심을 먹고
오늘은 이곳에서 쉬어 가기로 하고, 2층 룸을 2개 잡아 어제 하지 못했든 샤워와 빨래도 하고 .....
촘롱으로 산책을 갔는데, 어제 저녁에 만나 싱가포르 여자들도 이곳에서 묵는지 반갑게 말을 건낸다.
저녁에 닭을 잡아 닭볶음탕을 해 먹기로 하고, 포터에게 준비를 시키고 ....
잠깐 룸에서 오수를 취한후에 맛나게 저녁을 먹고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 꾸ㅡㅁ 나라로 ....
* 10월 26일[일요일-맑음]
촘롱(2,170)->시누와(2,340)->뱀부(2,430)->도반(2,600)->히말라야 호텔(2,920)-> 데우랄리(3,230)
우리는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야 하기에 이곳에 짐을 보관해 두고 올라가기로 하고,
2~3일동안 꼭 필요한 옷과 침낭만 챙겨 롯지를 출발한다.
촘롱을 내려와 시누와 오르기전 가파른 계단모습
시누와 오름길에 뒤돌아 본 촘롱전경[10/26 08:00]
우리가 묵은 롯지[왼쪽 끝 넘어]에서 촘롱을 지나 가파른 계곡을 20여분 내려와 다시 가파른 언덕을
40여분 올라 한시간 40여분만에 시누와에 도착[08:40]하여 비스켓과 블랙티도 한잔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밤부에 도착[10:13] 빵과 커피로 간식을 하고, 휴식을 취하고 ...
오늘은 도반이나 히말라야호텔에서 묵어가기로 하고 계속해서 오르막을 오른다.
오늘 우리가 가야하는 길은 가파른 언덕의 연속[촘롱->시누와 250미터 내려갔다 400미터 올라야 하고, 시누와->
도반 300미터, 도반->히말라야 300미터, 히말라야->데우랄리 300미터] 이기에 정말 힘이 든다.
도반에서 먹은 4$짜리 달밧[10/26 11:58]
도반에서 롯지를 알아보니 롯지가 만원이란다. 이미 올라갈수록 롯지가 일찍 부킹이 완료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이렇게 일찍 예약이 완료될지 몰랐다.
달밧과 피자를 시켜 먹는데, 일행에 피자는 밑이 시커멓게 타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다.
요리사를 불어 나무라자 주방으로 들어간 요리사는 나와 보지도 않고 ..... 4$짜리 달밧은 너무도 허술하다.
이곳에서 부터는 수요자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탓때문인지 롯지[한 롯지에 룸을 6개이내로 제한 하기에
한롯지에 방이 6개 뿐이며, 많은 사람들을 받기 위해서 싱글룸은 아예 없고, 2인실, 3인실, 4인실도미토리등으로
구성]들에 서비스가 정말 형편없다.
도반을 지나 히말라야에서도 롯지 주인에게 방이 있느냐고 물으니 몇 사람이냐고 묻기에 방이 있는 줄 알았는데,
포터가 뒤 따라오니 곧바로 방이 없다고 한다. 포터들은 밥만 축내고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곳에서는 자고 쉽지도 않고 하여 ..... 데우랄리까지 올라가 보기로 한다.
나는 먼저 길을 제촉한다. 조금이라도 먼저 올라 롯지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롯지가 없으면 다이닝룸에서
포터들과 함께 잘 수 밖에 없기에 롯지를 잡아야만 한다.
안개와 폭포가 멋지다[10/26 13:10]
데우랄리 롯지가 보인다[10/26 13:59]
데우랄리에 도착[14:17]하여 첫번째 롯지에서 방이 있느냐고 물어니 도미토리방이 있다고 한다.
나는 다른 곳에 둘려보고 오겠노라고 하고, 윗집에 도착하여 물어니 방이 있단다. 나는 먼저 방을 잡아
두고 일행이 오기를 기다린다. 30여분뒤 일행과 포터가 도착하여 옷을 갈아 입고 ... 휴식을 취하는데,
어제 촘롱에서 만났든 한국 H여행사에서 온 단체팀이 우리와 같은 롯지에 도착하여 방을 배정받고,
저녁 준비가 한창이다. 함께 간 일행이 오늘 점심시간에 단체팀이 감자수제비 먹는 것을 보고, 먹고 싶은는지
인솔자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단체팀들과 함께 온 일행들과도 대화를 한참 나누든이
오늘 저녁을 함께 하잔다.
우리는 이미 저녁을 주문해 놓은 상태지만 단체객들이 많이 와서 인지 저녁이 나오지 않고 .....
단체객 저녁이 먼저 준비되어 우리를 함께 저녁을 먹는데, 꽁치 통조림 김치찌게에 잡채, 튀김, 국등 7~8가지가 나온다.
배낭족들은 이런 산속에서 먹어 볼 수 없는 귀한 음식이다.
하기야 20여일동안 제대로된 한국 음식을 단 한번도 먹어 보지 못했으니 그 맛이야 좋지 않드라도 ....
우리들 입에서는 맛을 논하기 이전에 구미가 ...... 우리는 얻어 먹는 음식이지만 두그릇씩 먹고 ...
우리가 주문한 달밧은 포터들에게 먹으라고 준다.
단체여행객들은 포터들 뿐만아니라, 요리사와 요리보조까지 대동하고 트래킹을 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다른 문제에 대하여 전혀 문제가 없이 트래킹을 할 수가 있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현지가이드를 대동하기에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하여도 곧 바로 대처가 가능하여 좋고, 롯지도 부족하여도 사전에 부킹을 해 놓고
트레킹을 하기에 롯지에 대한 문제점도 없다.
나는 저녁에 잠자리가 추울까봐? 따뜻한 물 한통을 사서 날진물통에 넣고, 물통커버를 씌우고 침낭안에 들어가니 ...
따뜻하니 좋다. 추운 고지대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 10월 27일[월요일-맑음]
데우랄리(3,230) ->MBC(3,700)-> ABC(4,130)->데우랄리(3,230)->뱀부(2,430)
6시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세면[종이수건으로 물을 젖셔 닿는다]을 하고,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7시경 롯지를 출발하여
8시 30분경 MBC[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여 방을 예약하려고 롯지를 다 돌아 보았으나 방이 없단다.
이미 단체객들이 롯지를 예약하여 아침 일찍 도착하여도 방을 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하는 수 없이 ABC에 올랐다. 하산하기로 결정을 하고, MBC롯지에 짐을 보관해 두고 ABC로 향한다.
날이 너무도 좋아 뷰가 한마디로 죽인다.
안나푸르나1[8,091]를 배경으로 포터와 함께[10/27 09:27]
안나1를 배경으로
ABC에서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10/27 10:12]
ABC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하고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환상적이라는데,
그 일몰을 보지 못하고 하산해야 하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산은 항상 이곳에 있는 것이요.
기회는 또 있는 것이기에 아쉬움을 뒤로 한체 ..... 천천히 하산한다.
MBC에서 안나1를 배경으로[10/27 11:40]
함께한 동료과 함께 안나1를 배경으로
MBC에서 달밧으로 주문하여 점심을 먹는데, 이곳 주방장이 총각김치를 내어 놓는다.
어제 데우랄리에서 함께 한 한국 단체객이 오늘 이곳에서 묵는 모양이다. 맛나게 점심을 해결하고 고맙다고
주방장에게 100루피를 팁으로 주고, 하산을 시작하려는데, 롯지 주인이 다이닝룸을 비워준다면서
오늘 이곳에서 묵어 가란다. 하지만, 이미 내려 가기로 결정을 했고, 다이링룸에서 포터등 많은 사람들과
하루를 보내너니 내려가기로 .....하산길르 올라 .... 데우랄리 ....히말라야호텔 ....
도반을 거쳐 밤부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샤워도 하고 ...
롯지 다이링룸에서 저녁을 먹으려는데, 한국에서 온 두사람를 만나 ... 오랜만에 소주도 한잔 얻어 마신다.
이분들은 7일만에 MBC, ABC를 돌아 귀국해야 하는 일정이니 ...힘든일정일 것이다.
롯지에서 자는데, 초저녁에는 2층에서 이야기를 하든이, 이제는 옆방에서 밤새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조잘거린다.
나는 참다 참다 ..... 한마디 한다..... 지금 잘 시간이니 조용히 좀 하라고 ....
* 10월 28일[화요일-맑음]
밤부->촘롱->지누단다->뉴브리지->사우르바자르
우리는 하산길이라 천천히 롯지를 출발하여 시누와에서 블랙티를 한잔하고 휴식을 취한뒤 출발하려고 계산을 하는데,
올라갈때 블랙티 한잔에 20루피였는데, 40루피라고 포터들이 이야기 한다. 또 우리를 속이는 것이다.
자기들이 먹은 것까지 우리 계산에 올렸을 것이다. 말없이 계산을 하고 하산을 계속한다.
촘롱에서 싱가포르에서 온 한 처자을 만났는데, 코물을 흐리고, 얼굴은 일그러져 몰골이 말이 아니다.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자기는 밤부에서 춥고, 고소가 와서 포기하고 하산하는 길이란다. 우리는 ABC까지
갔다 내려오는 길이라고 하자 놀라면서.... 정말이냐 묻는다 ....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 감탄을 한다.
촘롱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점심으로 닭고기를 시켜 맛나게 먹고 ..... 하산을 서두른다.
올라 갈때야 고소 걱정때문에 천천히 올라가고 쉬었다 올라가야 하지만 내려올때야 고소걱정이 없기에 .....
촘롱에서 지누단다가는 길에 다락논을 배경으로[10/28 11:56]
촘롱에서 지나단다까지는 가파른 언덕을 30여분 내려가야 하는데, 가파름이 얼마나 심한지 설명하기 힘들 정도이다.
가파른 언덕을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면 안스러울 지경이다. 시누와에서 언덕을 내려와 촘롱으로 300여미터 고도를
높였다가 뉴브리지까지 800여미터를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촘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내려가야만 한다.
추수하는 모습[10/28 14:04]
다락논이 멋지다[10/28 15:26]
뚱바 원료인 밀렛이다[10/28 15:32]
오늘 우리는 난드룩을 거쳐 패디로 갈까 생각도 하였으나 ....나야폴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하산하는
길에 중간지점에서 묵을 예정이였으나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하여 계속해서 하산을 한다.
결국 우리는 오후 4시가 넘어 사우르바자르에 도착하여 롯지를 잡고 ....샤워도 하고....
닭볶음탕을 만들어 맛나게 산에서의 마지막 밤을 ..... 보낸다.
이곳 롯지에는 우리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다는 20살된 소녀한명이 전부다.
하지만, 닭 한마리를 6명이 나누어 먹어야 하고, 주인네 식구까지 맛을 바야 하니 ...
라면까지 끊여 맛나게 저녁을 먹고 ... 맥주도 한잔하는데 .... 티아르 축제기간이라
동네 꼬마들이 롯지에 와서 노래도 불어고 춤도 춘다.
오늘부터 이달말일까지 이 축제는 계속된다는데, 우리네 대보름때 처럼 남에 집을 방문하여 노래와 춤을 추면 ....
집주인은 음식과 돈을 내어 놓는다 .........나도 100루피를 내어 놓고.... 이들에 축제를 축하한다.
* 10월 29일[수요일-맑음]
사우르바자르->나야폴-> 택시로 포카라
아침 8시에 롯지를 출발하여 나야폴로 향하는데, 길거리마다 아이들이 나와서 노래를 불려고,
춤도 추고 돈통을 앞에 두고 돈을 요구한다. 처음 한두번은 돈을 주었으나 너무도 많아 돈을 다 줄수가 없다.
그네와 마차푸차레가 멋있다[10/29 08:35]
나야폴 전경[10/29 09:35]
나야폴에 도착하여 버스를 기다리는데, 포터 한명이 오지 않는다. 롯지에서 출발할때 부터 따라오지 않듯
포터한명이 끝까지 따라오지 않아 기다리는데, 버스는 만원이라 탈 수가 없다.
30여분을 기다리니 ... 포터가 온다. 사실 오늘 아침에도 롯지에서 계산을 하는데 ...
계산이 조금 이상하여 검토를 할려고 하다가 그냥 출발하였는데,
이놈이 오늘 분명 그 차액을 받아 챙기느라 늦게 출발하였으리라 생각을 하니 화가 너무 많이난다.
지금 무엇하는 짓이라고 꾸중을 하고 .....택시[1,500루피-약20$]를 잡아 타고 2시간여 포카라 레이크 사이드의
한국식당으로 이동하는데, 티하르 축제 기간이라 가는 차를 가로 막고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택기기사가 몇 번 도늘 주다가 화가 나는지 그대로 밀어 붙이기도 한다. 한국식당에 도착하여
돼지고기와 김치찌게로 점심을 해결하고,
당초 25일 계약을 하였지만 20일만에 25일치 임금을 지불하고 팁으로 1인당 2,000루피씩 지불하고 보낸다.
사실 조금 더 많은 팁을 줄 예정이였지만 이놈들에 행동이 괘심하여 주지 않으려다 ... 적선하는 샘치고 주고 만다.
한국식당에 짐을 보관해 두고, 게스트하우스 몇 곳을 돌아 1박에 300루피짜리 방 2개를 구하여 오랜만에 빨래도 하고,
20일동안 한번도 하지 않은 면도도 하고, 제대로 된 핫샤워를 한다.
20일만에 면도를 한다[10/29 14:20]
레이크 사이드옆의 빅트리
당초 트래킹기간을 비가 오거나 몸이 좋지 않을 것 등을 대비하여 말일까지 가질 예정이였으나 날이 너무도 좋고,
몸 상태도 좋은 지라 일찍 트래킹을 마칠수 있어서 시간에 여유가 생겨 ...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포카라 시내는 온통 티하르 축제공연중이다[ 10/29 16:55 ]
호텔입구의 네팔리 한국식당 소비타네에서 꽁치김치찌게와 창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지만
잠은 오지 않고 20여일간의 트래킹여정을 뒤돌아 보면서 ......
* 10월 30일[목요일-맑음]
오늘은 오랜만에 늦잠을 잘려고 했는데, 호텔옆의 네팔리 집의 닭이 새벽 5시에 잠을 깨운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 페와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돌아와 소비타네에서 아침을 먹고 ....
페와호수에서 보트도 타고, 쇼핑도 하고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페와호수에 비친 마차푸차레가 정말 멋있다[10/30 09:40]
[페와호수] 포카라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여행자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페와호수'다.
호수에서는 배를 타고 구경을 다니는 것이 가장 좋다. 배 위에 앉아 물 속에 비쳐드는 히말라야 산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 10월 31일[금요일-맑음] 포카라 시내관광
새벽 4시 40분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어제 저녁에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새벽5시에 사랑곳으로 일출을 보려 갔으나 ....
이른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위해 이곳에 올라 왔지만 구름때문에 제대로 일출을 볼 수가 없다.
일출을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10/31 05:57]
[사랑곳] 해발 1,592m에 위치하며 포카라에서 택시로 약 30여분 소요된다. 정상 부근에 여러 개의 숙소가 있어
숙박이 가능하고, 아침 일찍 사랑콧을 다녀오고 싶으면 포카라에서 해뜨기 1시간전에 택시로 출발하는 것이 좋단다.
해뜨기 30분 전에 사랑콧에서 보는 전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란다 ...
오늘은 이곳 포카라 주변을 관광하기로 하고, 택시를 대절내어 4시간정도 관광을 한다.
티베티안 난민촌 [Tibetan Camp] [10/31 09:34]
1959년 중국이 티벳을 무력으로 침공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조국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상당 수는 네팔로 들어와 카트만두 보다나트옆과 포카라에 마을을 형성하여 살고 있다.
굽테숴르 머하데브 동굴
페와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대지를 깎아 만든 동굴이다.
동굴 안에는 시바 신상을 모셔놓은 자그만 사원이 있고 그곳을 지나 50m 정도를 더 나아가면 뻐탈레차고와 만나게 된다.
여름에는 수량이 많아 이 동굴의 천장까지 물이 찬다고 한다. 동굴 안에는 전등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므로 따로 랜턴을 챙길 필요는 없다.
뻐탈레 차고
흔히 Devi's Fall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데이비드라는 영국사람이 오래 전에 이곳 폭포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있어 이렇게 불리기도 한단다.
국제 산악 박물관[10/31 10:34]
히말라야 등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므로 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꼭 한 번 들러봤으면 한다.
산에 관한 정보도 많지만 기타 동식물, 지형, 네팔민속에 관한 자료들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히말라야 등반에 관한 다큐멘타리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박물관을 구경하게 된다.
호텔 옥상에서[10/31 16:30]
* 11월 1일[토요일-맑음] 포카라관광
호텔옆집 닭이 또 새벽일찍 나를 깨운다. 창밖을 보니 .... 날씨가 좋다. 나는 카메라를 들고 옥상으로 향한다.
호텔 옥상에서 찍은 일출직전[11/1 06:17]
옥상에 올라가 일출 사진을 찍으려니 날씨가 너무도 좋아 ... 어제 보지 못했든 안나푸르나 산군들과
마차푸차레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샤워를 하고, 소비타네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가고 ...
페와호수로 가서 배를 타고 건너편 부다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 뷰가 환상적이다.
안나푸르나 산군들과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11/1 08:49]
안나 ... 마차 ... 페와호수 ... 너무도 멋진 풍광이다.
포카라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는다[11/1 18:33]
* 11월 2일[일요일-맑음] 포카라->카투만두
포카라에서 카투만두가는 투어리스트 버스 정거장에서[11/2 06:47]
삼일전에 그린라인버스를 예약[17$/1인-물과 점심제공]할려고 하였으나 좌석이 없어
투어리스트 버스를 예약[450루피-6$/1인-롯지차지 50루피포함]해 두었기에
아침일찍 일어나 버스정류장으로 택시를 타고 가 좌석을 확인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다.
우리는 장시간의 여행이라 좋은 좌석을 예약하고자, 대형버스인줄 알고 좌석번호 9~10번을 예약하였는데,
25인승버스인데다 좌석번호가 우리나라처럼 좌->우로 매겨지는 것이 아니라 한
라인을 기준으로 뒤로 번호가 이어져 제일 뒤에서 두번째 좌석이 배정되었고....발 밑에는 타이어가 있어 ......
고생아닌 고생을 .....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11/2 09:33]
아침7시에 포카라를 출발하여 2시간 30여분을 달려 한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또 2시간여 달려
점심을 해결하고, 카투만두로 향하는데, 차량이 많이 막혀 포카라에서 카투만두까지 200여키로를
9시간여만인 오후 4시경 카투만두 타멜거리옆 도로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는데, 1룸당 5$하는 좋은
호텔이 있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 갔으나 호텔에 도착하여 방을 보려는데, 1인당 5$이라면서 말을 바꾼다.
우리는 짐을 챙겨 한국식당 축제로 가서 짐을 보관해 두고 ... 룸을 찾는데, 시즌이라 좋은 방은 비싸고,
착한 가격을 방은 없어 축제옆 롯지에 방을 구하여 오늘을 보내고 내일 다시 방을 찾기로 하고 ...
축제에서 저녁과 소주도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 11월 3일[월요일-맑음] 타멜에서 관광 및 쇼핑
아침에 일어나 축제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축제옆 롯지로 방을 잡아 놓고 온종일 타멜거리를 다니면서 쇼핑을 한다.
쇼핑이라야 등산장비와 선물이겠지만 .... 이곳 저곳 다닌다 ...
저녁5시에 이번에 함께 한 포터들과 포터집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였기에 축제에서 만나 포터집으로 향하는데,
좁은 골목길을 한참달려 도착한 포터집은 2평정도 되는 상가 1층을 빌려 ....두 부부와 8살짜리 아들 ....
그리고 태어난지 8일된 아들이 함께 살면서 대포집[우리네 막걸리와 같은 창과 뚱바와 차를 판단다]를 하면서 살고 있었다.
이들의 고향은 쿰부지역이기에 고향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단칸세방살이는 하는 것이다.
우리는 창과 뚱바 그리고 닭고기 카레로 저녁을 먹는데, 장사집인데도 그릇이 없어 함께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한 생활하는 이들을 보고 ...이번 여행에 이들과 함께 하여
갓 태어난 부부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을 하니 트레킹기간 동안 좋지 못했든 감정들이 한 순간에 .......
우리는 포터 아이들에서 1인당 100루피씩 용돈으로 주고, 갓태어난 아이에게는 500루피를 주고,
해산한 부인에게는 2,000루피를 주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 마음이 편치 않다.
* 11월 4일[화요일-맑음] 타멜에서 관광 및 쇼핑
온 종일 타멜거리를 헤멘다. 등산과 관련된 장비를 구경하고 ... 구ㅡ입도 한다.
이상한 소를 만치고 나면 돈을 낸다[11/4 09:57]
소를 신성시하기 때문인지 이상하게 생긴 소를 만치고 나면 돈을 내고 기도를 한다.
하루 온종일 타멜거리를 구경하고 ... 축제에서 특식으로 탉도리탕을 해 먹고 ...
내일 출국을 위해 숙소로 가려는데, 한국에서 온 치과의사 부부가 와서 합석를 하게 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내일 골프를 친다고 함께 가잔다. 나는 처음보는 일행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고심하다가 함께 하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겨두고 잠자리에 든다.
* 11월 5일[수요일-맑음] 코카르나 리조트 골프->방콕
6시에 기상하여 간단하게 샤워후에 축제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어제 예약해 둔 택시를 타고,
코카르나 리조트로 향하여 30여분만에 골프장에 도착하니 먼저 나와 나를 기다리고 있다.
크럽을 빌리고 ... 티업을 하려는데, 원숭이떼가 골프장을 돌아 다닌다. 외국에 골프치로 몇 번가 보았지만 ...
골프장 그린까지 원숭이가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캐디가 있는데 볼보이가 있어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서 볼이 낙하하는 지점을 보고 있다.
OB가 나면 볼을 찾아 온다.
네팔 최고의 골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 Gokarna Forest Golf Resort & Spa :::::::::: * 공항에서 10km / 20분 * 도심에서 13km / 30분 (도심에서 북동쪽) * 객실 수 총 51실 * Golf Course Designed by David McLay Kidd * Holes 18홀 * Yardage 6715 / 6287 / 5552 * Par 72 * Practise Driving Range and Pitching & Putting Green * Golf Lessons Available through Professionals * Pro Shop Equipments available for hire * Restaurant Club House Restaurant * Green Fee 주중 US$40 / 주말 US$50 (공휴일 포함) 클럽 대여 US$10 / 신발 US$5 / 캐디피 US$5 * 기타 부대시설 실내 수영장, 사우나, 스팀룸, 자쿠지,
(Gleneagles Golf Developments)
Facilities
- Continental, Nepalese & Thai cuisine
휘트니스센터
코카르나 리조트에서 [11/5 12:25]
그린에 원숭이가
오랜만에 치는 골프인지라 .... 볼은 처음부터 OB가 나고 ...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두 분의 배려 덕분에 네팔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다 ....
크럽하우스에서 볶음밥과 핫소스치킨으로 점심을 해결하고[11/5 12:29]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계산을 하는데 여기도 골프장은 음식값이 비싼지라
약700루피다[음식가격에 봉사료 10%, 13%vat까지] . 외부라면 300루피면 충분할 .....
리조트 봉고차로 공항으로 이동하여 일행을 만나 트리부반 공항을 출발[17:00]하여 방콕 수암라폼 공항으로 ....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대장 박영석을 만나[11/5 22:02]
8월 25일 선발대가 출국하여 11월 13일 귀국예정이든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대장 박영석대장을 만나 .........
박영석 홈피에서 퍼온 글이다 ....10월28일 저희원정대는 등반철수 결정을 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텐트가 모두 난파되었고, 2달 동안계속되는 원정으로 대원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비록 코리안 루트개척에 성공하진 못했지만,,,계속되는 강풍과 눈사태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원정대에게 아낌없는 격려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짐을 찾아 트레킹에 사용하였든 큰 짐은 공항 보관소에 보관[보관료 100바트/1일-한개당]하고 ...
택시를 타고 카오산로드[450바트]로 ....1인 1실로 방[600바트-1바트 40원]을 얻어 샤워후에 꿈나라로 ....
* 11월 6일[목요일-맑음]
호텔 1층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카오산로드 이곳 저곳을 구경하면서 오늘 저녁 야간침대 열차로
치앙마이로 가기 위해 열차표 예약[1인 900바트-실제요금은 하단 841바트이고, 상단은 750바트 정도] 을 한다.
사원관광[11/6 09:29]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하늘이 너무 멋있어[11/6 10:54]
가오산 로드 뒷골목에서 먹은 10바트[400원]짜리 생라면과 생오렌지쥬스
태국역에서 호주에서 왔다는 여행자와[11/6 18:57]
온 종일 카오산 로드와 주변관광후에 호텔에서 보관해 둔 짐을 찾아 역으로 갈려고 하는데,
호주에서 왔다는 두 연인을 만나 함께 택시를 타고 가기로 하고 택시를 잡는데
태국의 택시는 사람수에 따라 돈을 받는지 택시기사는 일행이 두명인줄알고 150바트로 가기로 했는데,
인원이 4명이라 더 달라고 하자 단호하게 거절하고 .... 택시기사와 청년은 다툼뿐도 하였지만 역에 무사히 도착하여 ....
이런 저런 여행이야기와 네팔트레킹 사진도 보여주고 한참이야기를 나누다 청년들은 우리보다 30분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가고,
우리는 저녁 7시 35분 방콕출발 다음날 아침 09:45분에 치앙마이에 도착하는 13호열차를 예약하였기에
출발플레홈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기차가 오지 않는다. 20여분 늦게 기차가 도착하여 기차를 타고
천천히 치앙마이를 향하여 출발 ....
열차에서 사가지고 간 치킨과 과일 빵 그리고 맥주를 시켜 한잔하고, 취침할려고 하니 칸마다 상주하면서
침대를 만들어 주는 차장이 잠자리를 정리해 준다.
침대열차에서 취침전에[11/6 21:55]
* 11월 7일[금요일-맑음]
아침 6시경 기상하여 간단하게 세면을 하고 아침을 시켜 먹고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기차가 정차하든이 갑자기 뒤로 돌아간다. 우리는 높은 산을 올라가나 생각되어 창밖을 보았으나
높은 산을 오르는 것도 아닌데 ......
이런 단선이라 앞에서 열차가 오는지 달려온 길을 되돌아와 역에서 한참을 기다린다.
열차에서 아침을 먹고[11/7 07:38]
간이역에서 정차하여 한참을 기다린다[11/7 09:25]
오전 9시 45분에 도착해야 할 열차는 5시간이나 지체하여 오후 2시 52분에 치앙마이에 도착하여
하루 일정을 망쳐 놓는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가타 부타 아무런 방송도 없다.
역에서 송태우를 타고 나이트바자르에 내려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30여분을 헤매다 오리조트라는
신축게스트 하우스를 찾아 1인 1실 1박에 400바트[16,000원-에어콘 있는 방, 없는 방은 250바트]에
방을 잡아 샤워후에 나이트 바자 구경을 ....
▼ 나이트 바자 Night Bazzar 나이 바싸~
시내 볼거리 중 넘버 원 대표선수. 치앙마이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트래킹과
이곳을 연상할 정도로,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의류, 가방 등과 목각품, 고산족이 만든 섬유제품에서 태국산 티크로
만든 가구 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같은 상품이라도 방콕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무언가 기념이 될만한 것을
쇼핑 하고싶다면 이곳에서 하기를 권한다. 하지만 이곳은 역시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장소인 만큼, 흥정은 필수다. 낮12시 이후면 가게들이
하나 둘씩 문을 열기 시작하지만, 역시 이름처럼 저녁때에 더 활기를 찾아,
지나가기 힘들 정도가 되기도 한다. 11시경이면 하나 둘씩 가게문을 닫는다.
전통의상 사진 - 태국 전통의 왕족의상을 빌려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관들이
시내에 몇곳 영업중이다. 의상에 맞게 화장도 해준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 필름 대신 CD와 같이 주는 업소도 있다.
가격은 500~1,000밧 정도로, 사진의 크기와 장수나 몇 컷이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나이트 바자 내에 같은 이름의 상가인 나이트 바자 2층에 많은 업소가 입점해 있다.
여유가 있다면 기념으로 한 번 쯤 해봐도 재미있을 듯 싶다. 영업 시간은 대략 13:00-12:30
http://cafe.daum.net/chiangmailife/Bfly/14 펴온글이다.
저녁으로 먹은 라면[11/7 18:56]
내일 아침 일찍 트레킹 예약[코끼리, 레프팅, 대나무 레프팅, 빠동족 마을 방문등-1인 1,200바트]을
완료한 후에 밤늦게까지 나이트바자 관광후에 꿈나라로 ...
* 11월 8일[토요일-맑음]
6시에 기상하여 게스트 하우스에서 미국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8시에 픽업으로 1Day Trekking 시작하여
난초 나비 농장에서[11/8 09:33]
White Water Rafting[11/8 12:01]
코끼리 라이딩[11/8 14:12]
빠동족-Long Neek 마을 방문[11/8 16:01]
대나무 래프팅
폭포관광[11/8 17:33]
오후 6시경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 나이트 바자 푸드코트에서 맛나게 저녁을 해결하고 ....
나이트 바자 관광후에 꿈나라로 ....
* 11월 9일[일요일-맑음]
오늘은 어제와 같이 하프데이 관광예정[1인 700바트] 이였으나 이제 지리도 조금 알고하여
트레킹회사를 통하지 않고 개별관광을 실시키로 하고, 게스트 하우스옆 태국식당에서 쌀국수로 아침을 해결하고
송태우[태국식 택시 - 1인 50바트]를 타고 치앙마이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도이수텝으로 가파른 도로를 오르는데,
자전거 대회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
도이수템플에 도착하여 입장을 하는데 외국인은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입장권 30바트를 내고 사원안으로 들어가니 .... 사원이 너무나도 화려하다 .....
도이수텝 가는길에 자전거대회가[11/9 09:15]
치앙마이 시내전경과 공항 활주로[11/9 09:47]
사원에 들어갈때는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도이수템관광을 마치고, 주차장에 오니 우리가 타고온 송태우 조수가 우리를 반갑게 마자 준다.
당초 올라올때에 같은 송태우를 타고 내려오는 조건으로 올라 왔기에 우리는 송태우를 타고
치앙마이 시내로 내려오면서 우리가 갈 목적지를 알려주자 우리를 치앙마이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태워다 주면서 당초 50바트에 20바트를 추가로 요구한다.
트레킹 회사를 통하면 700바트 들어가는 일정을 배낭여행으로 200바트 .....
그래서 배낭여행이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모양이다.
치앙마이 시내 옛사원에서 스님과 함께[11/9 12:08]
우리는 치앙마이 여행을 대충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한뒤 ...
나이트바자에서 발맛사지와 저녁을 해결하고 ,
저녁 7시에 치앙마이를 출발하는 방콕행 여행자 버스에 올라 밤새워 고속도로를 달린다.
중간 휴게소에서 두번 휴식을 취한뒤,
* 11월 10일[월요일-맑음]
방콕 카오산로드 새벽 5시에 도착하여 카오산로드 이곳 저곳을 헤매다 쌀국수로 아침을 해결하고,
8시에 방콕출발 파타야행 마이크로버스에 올라 중간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
파타야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송태우를 타고 워크스트리트로 향한다.
[치앙마이->방콕->파타야 : 여행자버스, 마이크로 버스비 : 700바트(약 3만원)]
워크스트리트옆 호텔에 여장을 풀고, 밤새 버스여행으로 피곤하여 오수를 즐긴후
파타야 해변과 쇼핑센타를 돌면서 관광과 쇼핑도 하고, 쇼도 보고 맥주도 한잔하고 .....꿈나라로 ......
* 11월 11일[화요일-맑음]
호텔에서 아침식사후에 해변 산책과 쇼핑을 시간을 보낸다.
파타야 해변[11/11 09:27]
파타야에서 마지막 점심을[11/11 14:32]
호텔에서 짐을 찾아 송태우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어제 예약해 둔 공항버스[1인 120바트]를 타고
17시에 파타야를 출발하여 수암라폼 공항에 도착하여 보관소에서 짐을 찾아[1일 1개 100바트]
2층에서 태국에서 마지막 저녁으로 간단하게 볶음밥과 과일을 먹고 .....
저녁 21시에 보딩을 완료하고 ....23시 방콕을 출발하여
중국 상해 포동상공을 지나면서[11/12 01:38]
5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아 공항버스로 ...
영종대교에서 일출을[11/12 06:58]
지금까지 내 생애 가장 긴 여행이 끝나나 보다 ....
'그룹명 > 네팔'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0529-0613 神 과 山의 나라 히말라야 - 랑탕트레킹 (0) | 2008.06.22 |
---|---|
070331-0415 칼라파트라 트레킹을 다녀와서........^-^.... (0) | 2007.05.16 |